중동계 투자자금 유입 둔화… 건설·기계·조선 수주영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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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와 유가 하락으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중동 국부펀드의 국내 자본시장 유입이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동 경제의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이 지역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건설 · 기계 · 조선 업체들의 수주에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15일 금융감독원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가증권시장으로 들어온 걸프협력기구(GCC) 6개국을 중심으로 한 중동계 자금은 9월 4조1830억원을 정점으로 10월(3조7910억원)과 11월(3조850억원)에는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 자금만 보면 지난해 9월 5610억원 순매수에서 10월 392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12월에는 1490억원 순매수에 머물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사우디아라비아와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3개국 자금만 보면 지난해 9월 5610억원 순매수에서 10월 3920억원 순매도로 돌아선 이후 12월에는 1490억원 순매수에 머물고 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