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법관 후보에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

이용훈 대법원장은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55 · 연수원8기 · 사진)을 새 대법관 후보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신 후보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뒤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수원지방법원장 등 법원 내 핵심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해박한 법률 지식과 사회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겸비한 법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5 · 18 관련 재심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하기도 했다. 신 후보는 대통령이 제청을 수용해 국회에 임명동의를 요구하면 인사청문회를 거쳐 공식 임명된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