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 서프라이즈와 주가의 상관관계는?-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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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투자증권은 19일 시장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는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지 않는다는 분석을 내 놨다.
실적시즌에 발표된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주가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보통 2일전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는 실적발표 이후 2~3일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솔로몬투자증권이 2008년 10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7개의 기업(대림산업, 두산중공업, 한화, LG디스플레이,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백화점)의 실적발표 2거래일 전부터 실적발표 후 4거래일 동안 주가와 시작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7개 기업의 실적발표일 전후 3개 기업만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고 4개 기업주가는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이 증권사 김중원 연구원은 "지난 10월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PF부실우려로 건설업종이 특히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해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돈 것으로 해석된다"며 "작년 3분기 사례를 통해 금융불황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팽배할 때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 회사의 리스크 요인과 향후 실적전망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현재 실적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우량주 투자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실적시즌에 발표된 실제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주가에는 모멘텀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일반적으로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보통 2일전부터 주가가 상승하기 시작하며 어닝서프라이즈 효과는 실적발표 이후 2~3일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솔로몬투자증권이 2008년 10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7개의 기업(대림산업, 두산중공업, 한화, LG디스플레이, 대우건설, 현대건설, 현대백화점)의 실적발표 2거래일 전부터 실적발표 후 4거래일 동안 주가와 시작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7개 기업의 실적발표일 전후 3개 기업만이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기록했고 4개 기업주가는 오히려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이 증권사 김중원 연구원은 "지난 10월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PF부실우려로 건설업종이 특히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해 기업들의 주가가 시장수익률을 크게 밑돈 것으로 해석된다"며 "작년 3분기 사례를 통해 금융불황과 경기침체 상황에서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도 주가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김 연구원은 "시장 불확실성이 팽배할 때 주가는 당장의 실적보다 회사의 리스크 요인과 향후 실적전망에 더 민감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현재 실적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향후 실적 개선이 뚜렷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 우량주 투자가 오히려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