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장관 4명 교체 개각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기획재정부 장관과 금융위원장을 포함해 4명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 윤증현 전 금융감독위원장, 금융위원장에 진동수 수출입은행장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통일부 장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가, 국무총리 실장에는 권태신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이 승진 발탁됐습니다. 당초 유임이 점쳐졌던 청와대 경제수석은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으로 전격 교체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장관 4명과 차관급 15명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는 경남 마산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나왔으며 행시 10회로 공직에 입문한후 재경원 금융정책실장 등을 거친 정통 경제 관료입니다. 전 정권에서 금융감독위원장에 발탁돼 3년 임기를 모두 채웠으며 당시 시장을 존중하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해 최근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서울대 법대 행시 17회이며 전 정권에서 재경부 2차관을 지낸후 지난해 수출입은행장에 선임된 대표적인 금융통입니다. 전북 고창 출신으로 지역 안배도 고려됐다는 후문입니다.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은 고려대 경영학과 행시 12회로 재경부 차관과 산자부 장관을 지냈으며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대선 캠프에 참여해 정권 출범 당시부터 중용 가능성이 제기돼 왔습니다. 이로써 이대통령의 최측근과 민간 전문가로 대표되는 강만수-전광우 체제가 마감하고 정통 경제관료로서 전 정권에서 각각 장차관을 지낸 윤증현-진동수 투톱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한편 공석이 된 행정안전부 장관과 국세청장에 대한 인선은 인사검증이 지체되면서 하루이틀 늦어질 전망이며 이들 외 장관이나 청와대 수석 교체는 더이상 없다고 청와대는 못박았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