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루농성' 예행 연습 했었다

서울 ‘용산참사’ 관련 검찰수사 결과 전국 철거민연합(전철연)이철거민들에게 ‘망루 농성’을 사전에 교육한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정병두1차장검사)는 21일 전철연이 용산구 남일당 건물을 점거 하기전 철거민들을 사전에 치밀하게 교육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정병두 차장검사는 “아직 조사를 더 진행해야 하지만 ‘전철연이 이달초 인천모처에서 옥상망루를 짓는 방법을사전에 가르쳤다’는 취지의 철거민 진술을 확보했다”며 “검거된 전철연관계자들은 대부분 타지역 재개발 현장 농성을 주도한 바 있다”고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