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시간외거래] 애플, 사상 최대 분기 실적.. 급등세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입니다. 오늘 새벽 미국 증시는 전날 급락했던 은행주들이 크게 반등한데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기술주들 상승세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이베이가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애플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반면 이베이는 1분기 전망이 좋지 않으면서 희비가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먼저 애플 실적 보겠습니다. 애플의 1분기(지난해 10월~12월) 순익은 주당 1.78달러로 월가 예상치를 소폭 넘어섰습니다. 특히 매킨토시 컴퓨터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고, 아이팟은 3%, 아이폰은 88% 크게 늘어나면서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는데요, 2분기 실적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본장에서 6% 가까이 올랐던 주가는 시간외에서 8% 넘게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이베이 실적입니다. 이베이는 1분기 순익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측은 특별항목을 제외한 1분기 순익이 주당 32~34센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매출 역시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베이 주가는 시간외에서 7% 가까이 하락세입니다. 다음은 반도체와 인터넷 업종 시간외 흐름 살펴보겠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지수 본장에서 3% 올랐습니다. 시간외거래에서는 인텔과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스, 마이크론이 상승하고 있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는 2% 하락세입니다. 다음은 인터넷업종입니다. 본장에서 5% 가까이 오른 인터넷 업종은 시간외에서 역시 상승세입니다. 아마존과 야후, 구글은 소폭 오르고 있는 반면 이베이는 실적 악재로 6% 넘게 하락세입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이행 전망으로 상승한 국제유가는 이 시간 현재 시간외에서는 소폭 상승세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럴당 44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고, 나스닥 선물지수는 12포인트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 증시 시간외거래 동향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