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주 아파트 탐방]송도 '더샵 퍼스트월드'..송도 랜드마크 아파트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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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중앙에 물 흐르고, 수로변에 티하우스 있는 공원형 아파트
바다조망, 공원조망, 도심조망 등 조망권 '탁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난 2005년 5월 분양당시 최고 2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더샵 퍼스트월드'가 드디어 오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부동산 시장 침체로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 대부분이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힘든 현 시점에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이미 웃돈이 8000만~1억5000만원 정도 붙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최고 5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해 다시한번 '더샵 퍼스트월드'의 시들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일 기자가 찾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현장은 입주를 10여일 남기고 입주민을 맞을 막바지 공사로 한창 분주한 모습이었다.단지 중앙에 흐르는 수로에는 이미 물이 가득채워져 있었고 테니스장과 어린이 놀이터,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조경까지 이미 완벽히 조성돼 있었다.
◆송도 랜드마크로 우뚝..조망권도 탁월= 송도신도시 초입에 들어서면 국제업무지구 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 4개동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이 바로 '더샵 퍼스트월드'
그래서 멀리서 보기에는 4개동으로 이뤄진 아파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파트 6개동(64층짜리 4개동, 26층짜리 2개동)과 오피스텔 6개동(7~22층)으로 이뤄진 대단지다. 세대수만도 아파트 1596가구, 오피스텔 1058실이나 된다.6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에 26층짜리 아파트 2개와 7~22층짜리 오피스텔 6개가 조화를 이루며 들어서 있고 단지 외곽으로 판매 및 운동시설이 위치해있다.
자칫 불균형을 이룰것 같은 초고층 건물과 20층짜리 건물들의 조화는 의외로 안정적이고 자연스런 단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건물에 사용된 컬러가 안정감을 더해주는 베이지와 아이보리 컬러와 함께 한국 전통담장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면설계도 한몫하는 듯 했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초고층 주상복합이지만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0평대부터 펜트하우스인 120평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피스텔도 14평~42평으로 구성돼 있다.현장 담당자는 "평형이나 평면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며 "일부 세대는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60평대 복층형 평면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층 아파트답게 조망권이 우수하다"며 "바다조망은 물론, 공원조망, 시내조망까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실제 3동 64층에서 바라본 조망은 단지 양 옆에 위치하는 중앙공원과 해맞이 공원은 물론이고 송도신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으며 멀리 인천대교와 인천 시내까지 조망이 가능했다.
◆친환경 공동체 시스템인 로하스 아파트= 개인을 위한 웰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중심의 트렌드를 말하는 로하스가 '더샵 퍼스트월드'에 적용됐다.
6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로 웬지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지만 실제 단지 안에 들어가보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원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대지면적 10만3154㎡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3만4324㎡에 15만여주의 나무와 60만여본의 초화 등이 조경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단지 조경수로는 보기 힘들었던 제주팽나무를 비롯, 산수유, 배롱나무, 사철나무 등이 식재됐고 옥잠화, 삼색조팝 등 다양한 풀과 꽃이 단지 곳곳에 심어져 있었다.
풍부한 조경과 함께 단지 중앙으로 폭 16m, 길이 350m의 대형 수로와 단지 곳곳에 설치된 조각상과 벤치 덕분에 조각공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 중앙수로 옆쪽에 위치한 '티 하우스'는 주변이 수공간과 연계한 수생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물 위에 떠있는 집같은 차별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뿐만 아니라 빗물과 표면수를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친수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고 단지도 바람길을 고려해 설계하는 등 로하스 아파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퍼스트월드'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주관해 건물의 친환경 등급을 심사하는 제도인 LEED NC부문의 certified 등급을 목표로 단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주변환경 아직 열악..특히 문화생활 공간 없어=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서 있는 송도신도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어서 주변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이미 송도신도시 내에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들이 꽤 있긴 하지만 상가 같은 판매시설만이 위치할 뿐 문화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
한 송도신도시 거주자는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송도 내에서 아직 들어서지 않아 일부러 인천까지 나가야한다"며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하지만 내년경 '더샵 퍼스트월드' 인근에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착공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5년 이내에는 송도 내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바다조망, 공원조망, 도심조망 등 조망권 '탁월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 아파트로 지난 2005년 5월 분양당시 최고 2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더샵 퍼스트월드'가 드디어 오는 31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부동산 시장 침체로 입주를 앞둔 아파트들 대부분이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힘든 현 시점에도 '더샵 퍼스트월드'는 이미 웃돈이 8000만~1억5000만원 정도 붙은 상태다.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외국인 특별공급 잔여분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최고 52대 1의 높은 경쟁률로 마감해 다시한번 '더샵 퍼스트월드'의 시들지 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20일 기자가 찾은 송도 '더샵 퍼스트월드' 현장은 입주를 10여일 남기고 입주민을 맞을 막바지 공사로 한창 분주한 모습이었다.단지 중앙에 흐르는 수로에는 이미 물이 가득채워져 있었고 테니스장과 어린이 놀이터, 4가지 테마로 구성된 조경까지 이미 완벽히 조성돼 있었다.
◆송도 랜드마크로 우뚝..조망권도 탁월= 송도신도시 초입에 들어서면 국제업무지구 가운데 우뚝 솟은 건물 4개동이 눈에 들어온다. 이 건물이 바로 '더샵 퍼스트월드'
그래서 멀리서 보기에는 4개동으로 이뤄진 아파트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아파트 6개동(64층짜리 4개동, 26층짜리 2개동)과 오피스텔 6개동(7~22층)으로 이뤄진 대단지다. 세대수만도 아파트 1596가구, 오피스텔 1058실이나 된다.6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를 중심으로 사이사이에 26층짜리 아파트 2개와 7~22층짜리 오피스텔 6개가 조화를 이루며 들어서 있고 단지 외곽으로 판매 및 운동시설이 위치해있다.
자칫 불균형을 이룰것 같은 초고층 건물과 20층짜리 건물들의 조화는 의외로 안정적이고 자연스런 단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는 건물에 사용된 컬러가 안정감을 더해주는 베이지와 아이보리 컬러와 함께 한국 전통담장 이미지를 형상화한 입면설계도 한몫하는 듯 했다.
'더샵 퍼스트월드'는 초고층 주상복합이지만 평면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30평대부터 펜트하우스인 120평대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오피스텔도 14평~42평으로 구성돼 있다.현장 담당자는 "평형이나 평면이 다양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다"며 "일부 세대는 복층으로 구성돼 있는데 특히 60평대 복층형 평면이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초고층 아파트답게 조망권이 우수하다"며 "바다조망은 물론, 공원조망, 시내조망까지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실제 3동 64층에서 바라본 조망은 단지 양 옆에 위치하는 중앙공원과 해맞이 공원은 물론이고 송도신도시 전체가 한눈에 들어왔으며 멀리 인천대교와 인천 시내까지 조망이 가능했다.
◆친환경 공동체 시스템인 로하스 아파트= 개인을 위한 웰빙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다음 세대를 위한 환경 중심의 트렌드를 말하는 로하스가 '더샵 퍼스트월드'에 적용됐다.
64층짜리 초고층 아파트로 웬지 삭막한 분위기를 자아낼 것 같지만 실제 단지 안에 들어가보면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공원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대지면적 10만3154㎡ 가운데 33%에 해당하는 3만4324㎡에 15만여주의 나무와 60만여본의 초화 등이 조경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단지 조경수로는 보기 힘들었던 제주팽나무를 비롯, 산수유, 배롱나무, 사철나무 등이 식재됐고 옥잠화, 삼색조팝 등 다양한 풀과 꽃이 단지 곳곳에 심어져 있었다.
풍부한 조경과 함께 단지 중앙으로 폭 16m, 길이 350m의 대형 수로와 단지 곳곳에 설치된 조각상과 벤치 덕분에 조각공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었다. 또 중앙수로 옆쪽에 위치한 '티 하우스'는 주변이 수공간과 연계한 수생정원으로 꾸며져 있어 물 위에 떠있는 집같은 차별화된 공간으로 꾸몄다.
뿐만 아니라 빗물과 표면수를 활용한 물순환 시스템을 도입해 친수환경 조성이 가능하도록 했고 단지도 바람길을 고려해 설계하는 등 로하스 아파트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곳곳에서 묻어났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더샵 퍼스트월드'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에서 주관해 건물의 친환경 등급을 심사하는 제도인 LEED NC부문의 certified 등급을 목표로 단지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주변환경 아직 열악..특히 문화생활 공간 없어= '더샵 퍼스트월드'가 들어서 있는 송도신도시는 아직 개발이 완료되지 않은 곳이어서 주변환경은 열악한 편이다.
이미 송도신도시 내에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들이 꽤 있긴 하지만 상가 같은 판매시설만이 위치할 뿐 문화나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은 거의 없다.
한 송도신도시 거주자는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볼 수 있는 곳이 송도 내에서 아직 들어서지 않아 일부러 인천까지 나가야한다"며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때가 많다"고 하소연했다.하지만 내년경 '더샵 퍼스트월드' 인근에 백화점과 영화관 등이 착공할 예정이어서 늦어도 5년 이내에는 송도 내에서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