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입양아 역으로 첫 스크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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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성유리가 생애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성유리는 영화 '토끼와 리저드(가제)'(감독 주지홍 / 제작 ㈜아이필름)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특히 '토끼와 리저드'는 입양아로 살아온 자신의 진정성과 입양아가 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고 싶은 젊은 청춘의 로드무비로 극중 성유리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하는 입양아 메이 역을 맡았다.
미스터리함과 자유분방함을 가진 메이는 강한 듯 보이지만, 가슴 속에 깊은 상처를 가진 묘한 매력의 인물로 성유리는 가슴을 울리는 멜로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가슴을 두드릴 예정이다.
성유리는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해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분들을 만나 뵈려니까 부담이 되는 한편 가슴이 두근두근 거린다. 이런 가슴 벅찬 설렘을 안고 기쁘게 영화에 도전하고자 한다”라고 첫 영화 출연에 각오를 밝혔다. 한편, 성유리의 첫 스크린 도전과 함께 프랑스 장편 데뷔 이후, 첫 국내영화를 선보이는 주지홍 감독이 눈길을 끈다.
주지홍 감독은 프랑스 국립영화학교(FEMIS) 출신으로 '잉글리쉬 페이션트'의 운명적인 사랑의 여주인공 캐서린, '고스포드 파크'에서 레이디 실비아를 연기했던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와 함께 작업했던 경력으로도 유명한 감독.
주지홍 감독은 “2년 여간 정성 들여 준비해온 작품인 만큼 캐스팅에도 많은 고심을 했다. 그러던 중 드라마 '쾌도 홍길동' 속 성유리씨를 보게 됐고, 순수하면서도 강인한 내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선보인 성유리씨가 메이를 완벽하게 흡수할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영화 '토끼와 리저드(가제)'는 오는 2월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