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 성장주] 현대백화점 ‥ 유통망 본격 확충… 성장주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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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 내수주인 유통주는 흔히 경기방어적 주식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올해부터 성장주로 새롭게 변모하고 있다. 내년 대구점을 시작으로 공격적으로 유통망을 확충하면서 성장성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최근 현대백화점을 올해 유통업종 최선호주(토픽)로 선정하고 성장주로 재도약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증권사의 박종렬 수석연구위원은 "경쟁사인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경우 올해부터 2012년까지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각각 4.4%와 7.5%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현대백화점은 이 기간 연 12.1%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이 영역을 넓혀온 대형마트 시장은 포화 상태에 접어든 반면 백화점에 주력해온 현대백화점은 내년 일산점을 시작으로 청주점과 대구점,2012년에는 양재점과 아산점,2014년에는 광교점 등 6개의 신규 출점이 예정돼 있어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겠지만 신규 점포 진출 효과로 내년과 2011년에는 각각 20%와 30%대의 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무쇼핑 현대쇼핑 현대DSF 현대홈쇼핑 HCN 등 현대백화점 계열의 유통 및 미디어 회사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다. 박 연구위원은 "현대백화점의 적정 주주가치는 2조1080억원,주당 가치는 9만2800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종가(6만1000원) 대비 5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HMC투자증권은 현대백화점의 EPS(주당순이익) 증가율이 올해는 마이너스로 떨어지겠지만 신규 점포 진출 효과로 내년과 2011년에는 각각 20%와 30%대의 증가율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무쇼핑 현대쇼핑 현대DSF 현대홈쇼핑 HCN 등 현대백화점 계열의 유통 및 미디어 회사들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도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이다. 박 연구위원은 "현대백화점의 적정 주주가치는 2조1080억원,주당 가치는 9만2800원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지난 23일 종가(6만1000원) 대비 52%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