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우 vs 엄태웅, '누가 더 악랄할까?'


핸드폰 분실을 둘러싼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핸드폰'이 지난 19일부터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중인 '2월 개봉작 중 가장 기대되는 한국 영화'에 꼽히는 등 영화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 구정 연휴보다 더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2월 극장가에서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잇는 것. 네티즌들이 핸드폰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핸드폰 분실’이라는 공감하기 쉬운 영화적 소재 때문. 설문 참여 후 댓글에서 ‘예고편을 봤는데, 마치 주변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는 일인 것처럼 생생했어요. (bky0929)’, ‘현실적으로 가장 와 닿는 소재가 더 긴장감 있죠. (ctdesign)’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실제 영화 '핸드폰'이 실화를 바탕으로 ‘100% 리얼 공감 스토리’를 표방하고 있어 더욱더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박용우, 엄태웅의 지독한 열연도 또 하나의 호감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요즘 관객들이 영화 선택의 기준으로 출연 배우들의 열연을 삼는 만큼, <예고편> 공개 후 박용우, 엄태웅의 열연이 화제를 모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하고 있다.

특히 박용우는 최근 인터넷에서 실시한 ‘2009년 악역이 가장 기대되는 배우’란 설문조사에서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영화 '핸드폰'은 인생을 송두리째 뒤바꿀 수 있는 치명적 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한 후, 정체 모를 습득자 이규(박용우)로 부터 지옥 같은 시간을 겪게 되는 열혈 매니저 승민(엄태웅)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2월 19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