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유원지 수변문화관광벨트로 개발

[한경닷컴]대구의 대표적 관광지인 수성유원지가 친환경 수변문화관광벨트로 개발된다.

30일 대구시는 수성유원지 전체에 대한 개발 방향을 정하는 ‘수성유원지 개발기본계획(안)’ 용역을 발주했다고 밝혔다.8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용역을 통해 대구시는 연내로 개발계획을 확정하고 2020년까지 개발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대구시는 수성유원지 주변에 왕복 8차로의 두산로가 확장 개통되고, 음악분수가 설치된 후 시민들의 방문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등을 감안해 이 일대를 관광특화단지로 개발키로 했다.

대구시의 한 관계자는 “대구 최대규모의 음식점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인근의 들안길과 연계한 수성유원지 개발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명실상부하게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수성유원지는 총 106만3778㎡의 면적에 21만8182㎡의 수성못과 수성관광호텔, 200여개의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는데 주변 6만6000여㎡ 부지는 텃밭과 야적장으로 방치되고 있다.대구시는 지난 90년 이 일대를 유기시설, 수영장, 일반음식점, 광장 등으로 시설지정을 했지만 수성유원지의 86%인 91만7천여㎡가 사유지여서 개발사업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대구=신경원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