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두려웠던 군 입대, 이제는 군인 다됐죠”


지난 해 4월 입대한 가수 강타(안칠현/ 제8보병사단 수색대대)가 밝고 건강한 군인으로서 오랫만에 모습을 내비쳤다.

30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건군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MINE) 프레스 리허설에서 강타는 “건군 최초 뮤지컬로 의미가 큰 작품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면서 “예전에는 기자회견이라고 하면 부담이 컸는데, 지금은 군인외 분들이 그저 반갑다”라고 미소를 띄었다. 강타는 “사실 군에 함께 생활하고 있는 친구들이 나보다 젊기 때문에 입대 전보다 성격이 밝아진 것 같다”면서 “뮤지컬 상영을 제외하고는 여느 군인들과 마찬가지로 군 복무를 하면서 건강히 잘 지내고 있다”라고 안부를 전했다.

특히 강타는 “월급을 모두 PX에서 쓰고, 그것도 모자라 밖의 돈을 꾸어다가 다 퍼붓고 있다”면서 “군입대 전에는 모든 것이 두렵고 걱정스러웠는데,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라고 한 것처럼 즐기다 보니 그 속에서 남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지극히 군인처럼 생활하고 있다”라고 어엿한 군인으로서의 모습을 엿보이기도 했다.

‘마인’은 창군 이래 최초로 제작된 뮤지컬로, 이병준 강타(안칠현) 양동근 재희 등이 출연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