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美 구제금융법안 내주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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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다음주초에 금융기관 구제방안을 발표합니다. 구제 금융 집행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국 금융기관 구제방안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냅니다.
미국 재무부는 3500억달러의 2차 부실자산 구제금융 프로그램 자금 사용방안을 두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와 연방예금보험사 등과 협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구제안에는 배드뱅크를 설립해서 금융기관의 부실자산을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
“지난해 의회가 금융구제책을 통과시키면서 금융시장 붕괴는 막아냈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결과에 실망했습니다.”
“너무 많은 납세자들의 혈세가 낭비됐습니다.”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없이 은행들은 몸집불리기에 열중했고
주택소유자, 학생, 중소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한 구제금융을 지원 받는 조건으로 은행들에게 가계 및 기업대출 확대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외에도 구제금융을 지원받은 금융기관 경영진에 대한 보수 제한과 투명한 자금의 집행과정을 모니터링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구제책은 은행 구제 자금에 대한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