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전망]실물경기 악화가 지수 발목-솔로몬證

솔로몬투자증권은 2월 증시는 정책기대와 펀더멘털(기초체력) 우려로 박스권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1000~1250을 예상밴드로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중원 연구원은 "그동안 극도로 위축됐던 위험자산 선호도가 개선되고 있고 국고채와 회사채 스프레드 및 각종 위험지표도 안정을 찾기 시작해 금융위기가 한층 더 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실물경제의 침체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어 지수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2분기까지 국내 기업의 실적악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경기침체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실물경기 악화가 주식시장의 본격적 반등을 상당 기간 지연시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월 증시는 박스권 등락 가능성이 높다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경기소비재, 유틸리티,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서는 비중을 확대하고 산업재, 소재, IT 업종 등은 비중축소를 권했다. 또 2월 오바마 정부의 경기부양책 의회 통과에 따른 관련 사업의 수혜를 예상했다.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업의 대규모 투자와 탄소배출권, 녹색에너지 사업의 대규모 지원이 전망되는 가운데 전선, 건설, 화학 업종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