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기관 매수에 370선 넘어

코스닥 지수가 5거래일째 상승해 370선을 넘었다.

3일 코스닥 지수는 372.28로 전일대비 6.51포인트(1.78%) 올랐다.장중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며 부진한 흐름을 보인 탓에 한때 상승폭이 급격하게 줄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수세 덕분에 결국 370선 위로 올라섰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과 장중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로 크게 낮췄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증시에 별 다른 영향은 없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126억원, 92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214억원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태웅(6.46%), 평산(5.62%), 용현BM(10.40%) 등 풍력주가 급등했고, 서울반도체는 일본 니치아와의 특허분쟁 종결에 이날도 상한가(1만6150원)를 쳤다.

현진소재(7.69%), SK컴즈(6.56%)도 급등했다.

반면 동서, CJ홈쇼핑, CJ인터넷은 1~2% 하락했고 포스데이타도 약보합을 기록했다.제넥셀세인이 햄버거업체 크라제인터내셔날의 우회상장 소식에 가격제한폭인 370원으로 상승했다.

항체의약품 업체인 이수앱지스는 시초가 대비 1200% 오른 9200원에 상장 첫날을 마감했다.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의 대포동 2호 미사일 발사 움직임을 포착해 정밀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휴니드(12.30%), 빅텍(2.46%) 등 방위산업주가 강세였다.정부의 초광대역 정보고속도로 구축 계획에 SNH(상한가), 코위버(상한가),다산네트웍스(상한가), 기산텔레콤(5.22%) 등 통신관련주들이 연일 초강세였다.

이날 577개 종목이 올랐고, 339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한가는 47개, 하한가는 5개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