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투자기법 말하는 것…지금은 주식 사야할 때

시가총액 GNP 75% 수준, 가장 높은 수익 기회 창출

[한경닷컴] ‘가치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기준에 따르면 지금이 미국 주식을 사야 할 때라는 분석이 나왔다.경제주간지 포천은 4일 워런 버핏 벅셔 해서웨이 회장이 투자 기법으로 활용하고 있는 국민총생산(GNP)과 시가총액간 비중 그래프를 이용, 현 시점이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버핏은 과거 포천과의 인터뷰에서 시가총액과 국민총생산(GNP) 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시가총액이 국민총생산(GNP)의 70~80% 수준일 때 가장 높은 수익 기회가 창출된다는 얘기였다.

포천은 지난 1월말 뉴욕 증시 시가총액이 GNP의 75%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버핏의 투자 기법은 지금이 주식을 사야 할 때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욕 증시 시가총액은 2000년 3월 GNP대비 190%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7년 10월부터 급락해 지난달 23일 75% 수준으로 떨어졌다.

버핏은 지난해 10월 17일자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개인 계좌를 통해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며 “지금은 탐욕을 부릴 시기”라고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버핏이 칼럼을 쓴 이후에도 다우 지수는 10% 가까이 추가 하락했으며 이는 버핏이 계속 주식을 사들이고 있음을 암시한다고 포천은 풀이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