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차원 터치폰 대기화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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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휴대폰이 사용자의 음성이나 움직임 등을 인식해 작동하는 새로운 3차원(3D) 사용자 환경(UI · 휴대폰의 대기화면)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햅틱폰 등에 탑재된 '터치위즈 UI'에 3차원 효과를 더한 새로운 UI를 오는 16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09'에서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의 3차원 UI는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휴대폰을 조작할 수 있게 아날로그적 요소를 강화했다. 음성이나 동작 등을 이용해 휴대폰을 사용할 때 마치 장난감을 다루듯 재미있는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또 3차원 효과를 통해 휴대폰 바탕화면에서 사용자가 메뉴를 바꿀 때마다 입체적 느낌을 받도록 했다.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모아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고,사용 빈도가 높은 뉴스 날씨 증권 등의 위젯은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인물사진 등에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사진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UI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장동훈 삼성전자 상무는 "쉽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터치폰 UI의 트렌드"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UI를 내놓아 터치휴대폰 시장 공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
'위젯'(자주 쓰는 기능을 바탕화면에 모아놓은 작은 그래픽 도구) 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다양한 위젯을 추가할 수 있고,사용 빈도가 높은 뉴스 날씨 증권 등의 위젯은 실시간 정보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휴대폰에 저장돼 있는 인물사진 등에 전화번호를 미리 입력해 놓으면 사진에서 바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다. UI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장동훈 삼성전자 상무는 "쉽고 편리하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해 터치폰 UI의 트렌드"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UI를 내놓아 터치휴대폰 시장 공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