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지원 종합대책 내놓겠다"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는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정부, 그리고 정치권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 위원장은 “지식경제위 차원에서 국내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9일 업계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며 “유동성 지원과 친환경차 관련 지원 등 업계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도 “업계나 개별기업을 통해서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여러 요구 사항을 듣고 있다”며 “개별 사안별로 관련부처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식경제부에서는 빠르면 2월중 자동차 산업 종합지원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내수와 수출 활성화, 그리고 부품업계 문제, 또 친환경차와 노사문제 등으로 나눠 업계 지원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WTO 체제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자동차 업계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정부에 이미 경유차의 환경개선부담금 폐지 문제, 자동차 폐차 뒤 신차구입시 지원 문제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요구해놓고 있습니다. 한편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이 산업 파급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부치고 있는데 우리나라만 너무 WTO 눈치를 보고 지원을 망설인다”며 “업계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