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필버그 감독, 디즈니와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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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이끄는 미국 영화제작사 드림웍스가 유니버설픽처스와 결별하고 월트디즈니와 새로운 영화 배급 계약 체결을 추진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드림웍스가 월트디즈니에 1년에 6편의 영화 배급을 맡기고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대출 형태로 제공받는 대신,영화 수익 중 최소 8%를 배급 수수료로 떼어주는 조건의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파라마운트픽처스에서 독립한 드림웍스는 곧바로 유니버설픽처스와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드림웍스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자 유니버설 측에 배급 수수료를 영화 수익의 8%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변경안을 제시,재협상에 나섰다가 결국 결렬돼 지난 6일 4개월 만에 계약이 파기됐다.
특히 유니버설과의 재협상 중 디즈니와도 협상을 벌이며 양다리를 걸쳤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유니버설 측이 크게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월스트리트저널은 9일 드림웍스가 월트디즈니에 1년에 6편의 영화 배급을 맡기고 1억5000만달러 이상의 자본을 대출 형태로 제공받는 대신,영화 수익 중 최소 8%를 배급 수수료로 떼어주는 조건의 계약 체결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파라마운트픽처스에서 독립한 드림웍스는 곧바로 유니버설픽처스와 영화 배급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드림웍스는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자 유니버설 측에 배급 수수료를 영화 수익의 8% 이하로 낮춰줄 것을 요구하는 변경안을 제시,재협상에 나섰다가 결국 결렬돼 지난 6일 4개월 만에 계약이 파기됐다.
특히 유니버설과의 재협상 중 디즈니와도 협상을 벌이며 양다리를 걸쳤던 사실이 확인되면서 유니버설 측이 크게 분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