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 대만 액톤에 자사주 25만주 매각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0일에 협력사인 대만의 액톤 테크놀로지에 시간외 대량매매를 통해 보유중인 자기주식 25만주를 매각했다고 11일 밝혔다.

액톤의 다산네트웍스 매수 가격은 주당 5500원으로 전일(9일) 다산네트웍스의 종가 4910원에 비해 12% 가량 높은 수준이며, 거래금액은 총 100만달러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액톤은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과 ODM(제조자설계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 관계를 맺고 있는 대만의 대표적인 통신장비기업으로, 지난 2007년에 약 6000억원의 매출액을 냈다.

다산네트웍스는 최근 액톤과 신제품 공동 개발 및 세계시장 개척을 포함한 전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측은 이번의 상징적인 지분투자를 시작으로 기존 협력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다산네트웍스는 지난해 다산티피에스와의 합병으로 자기주식이 748만9497주(40%)로 늘어났으며, 이번 액톤에 자사주 25만주를 매각해 현재 자기주식 723만9497주를 보유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