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이 공무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까닭은
입력
수정
[한경닷컴] 이명박 대통령이 13일 정부 정책 홍보 우수 공무원에게 표창과 함께 부상으로 책 2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조선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됐던 ‘사가독서(賜暇讀書)’의 의미를 살린 것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 대통령이 고른 책은 소설가 김훈의 수필집 ‘자전거 여행2’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코드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코드그린…’은 기후변화를 지구촌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녹색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전거…’는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하고,그 풍경을 풀어쓴 것이다. 이성복 청와대 홍보2비서관은 12일 “대통령이 책을 선물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에 힘쓴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심기일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사가독서’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사가독서는 조선 세종 때부터 공직자들에게 1년 정도 휴가를 줘 독서를 하게 하던 제도다.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서거정 이황 이이 유성룡 이항복 이덕형 등 당대의 쟁쟁한 인재들이 사가독서를 받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대통령이 직접 공무원에게 책을 선물하는 것은 이례적이며 조선시대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됐던 ‘사가독서(賜暇讀書)’의 의미를 살린 것이라는게 청와대의 설명이다.이 대통령이 고른 책은 소설가 김훈의 수필집 ‘자전거 여행2’와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이 쓴 ‘코드그린-뜨겁고 평평하고 붐비는 세계’.‘코드그린…’은 기후변화를 지구촌 최대 위협으로 규정하고 녹색기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자전거…’는 전국을 자전거로 여행하고,그 풍경을 풀어쓴 것이다. 이성복 청와대 홍보2비서관은 12일 “대통령이 책을 선물한 것은 국민과의 소통에 힘쓴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동시에 심기일전을 독려하는 차원에서 ‘사가독서’를 벤치마킹했다”고 밝혔다.사가독서는 조선 세종 때부터 공직자들에게 1년 정도 휴가를 줘 독서를 하게 하던 제도다.신숙주 성삼문 박팽년 서거정 이황 이이 유성룡 이항복 이덕형 등 당대의 쟁쟁한 인재들이 사가독서를 받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