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인식하는 '입김폰' 등장 ‥ '스카이 후' 출시

버튼을 누르지 않고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조작할 수 있는 휴대전화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팬택계열 스카이는 세계 최초로 바람 인식 기능을 갖춘 '스카이 후(IM-S410, IM-S410K)'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카이 후'는 '바람 인식 기능'을 통해 휴대전화 마이크에 입으로 바람을 불어서 대기화면의 이미지 등을 움직일 수 있게 했다. 바람인식기능(윈드 기능)은 대기화면 이미지 움직이기를 비롯해 사진 촬영, 사진첩 보기, 영상통화 중 이모티콘 전송, 게임 등에 구현했다.

특히 대기화면 상태에서 마이크에 바람을 '후~'하고 불면 식물의 꽃잎이 떨어지고 나비가 날갯짓을 하기도 하며 촛불과 풍차가 바람의 강도에 움직임이 변화한다. 또 입김을 통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으며 사진첩에서는 사진이 바람에 날려 넘어가듯이 자연스럽게 다음으로 넘어가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제품은 11mm의 폴더 디자인에 전면에는 네온사인 기능이 장착돼 있으며 일체형 키패드를 사용해 심플한 느낌과 넓은 숫자키를 갖췄다.

지상파 DMB, 외장 메모리, 지하철 노선도, 전자사전 등도 탑재됐으며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레데이션 레드 등 세 가지이다. 가격은 50만 원대 중반이다.

뉴스팀 이상미 기자 leesm1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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