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전무, 이혼소송 휘말려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의 부인 임모씨가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것은 맞으나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가정법원 홍창우 공보판사도 "가사소송법에 따라 소송 제기 여부는 누구에게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재용 전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맏딸인 임씨와 1998년 결혼해 1남1녀를 낳았다.

임 씨는 이혼에 따른 위자료 10억원과 수천억원의 재산 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두 아이의 양육권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혼을 청구하게 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건희 전 삼성 회장(67)은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전 회장이 과거에 앓았던 림프종의 치료 후 정기적으로 받는 정밀 검진을 위해 이날 오후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했다"며 "2~3일 정도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