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째 상승 1410원 돌파…1417.3원(+13.1원)

원달러 환율이 닷새째 상승하며 1410원을 돌파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13.1원이 상승한 1417.3원을 기록하고 있다.

개장 초반 역외 세력들이 매수에 나섰고 장중에도 네고 등 공급 물량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비드속에 견조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4.3원 오른 1408.5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장 내내 1400원대 초반에서 횡보하던 원달러 환율은 정오를 넘기면서 종합주가지수 하락과 역외 매수세에 힘입어 1410원을 돌파한뒤 1410원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35분 현재 전날보다 10.70p 하락한 1181.7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9.33p 급등한 405.02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0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1410원 부근에서 네고 물량들이 나왔는데 주식 역송금 등으로 이 물량이 소진됐다"며 "장중 1420원 돌파를 시할 것으로 보이지만 재료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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