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경부고속철 부실 의혹 진상파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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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해양위(위원장 이병석 의원)는 17일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 2단계 구간의 부실 공사의혹과 관련,국토해양부를 포함한 관계 기관으로부터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국토위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과 권도엽 제1차관을 출석시켜 침목 균열 실태와 고속열차 탈선 가능성,부실공사 의혹,관리 · 감독 의무 소홀 여부 등 진상 파악에 나서는 한편 18일에는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2단계인 대구~부산간 총길이 254.2㎞ 가운데 지금까지 공사가 진행된 대구~울산 96.9㎞ 구간의 콘크리트 침목 15만3000여개 가운데 332개(0.2%)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