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재테크] 저축은행 두드리면 평균 5%대 금리…체크카드 기능도 업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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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까지 인하하자 시중은행들도 수신금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7%에서 연 3.4%로,하나은행은 연 4.0%에서 연 3.6%로 각각 인하했다.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굴리기 어려운 시기가 온 것이다. ◆저축은행 예금 매력적
시중은행처럼 돈을 맡겨 둔 뒤 확정이자를 받길 원하지만 금리가 너무 낮아져 고민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 볼 만하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한때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8%대의 이자를 줬으나 현재는 연 4~6%대까지 금리가 내려왔다. 하지만 아직도 시중은행들에 비해서는 고금리를 주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는 분명하다. 저축은행 상품은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다.
대형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이자를 주고 있는 곳은 부산저축은행이다. 부산1 부산2 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7일 현재 연 6.0%의 금리를 주고 있다.
연 5%대의 금리를 주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많다. 경기도의 토마저축은행은 연 5.2%를,서울의 제일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은 각각 연 5.1%의 이자를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주고 있다. 서울의 나머지 대형사들은 금리를 연 4%대로 낮췄다. 동부저축은행은 연 4.8%, 솔로몬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은 연 4.7%의 금리를 주고 있다. 전국 105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5.42%다.
◆체크카드 기능 업그레이드
저축은행들도 현재 체크카드를 발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특징이 없어 카드사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던 게 사실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제공하는 '세이빙스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이빙스 체크카드는 국내 최초로 사용실적에 관계없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월 10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축은행의 예 · 적금 잔액 500만원 이상,적금 계약고 1000만원 이상이면 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 구매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타 카드와 달리 이동통신 회원카드 등과 중복할인 및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매월 1000원 할인,영화 · 연극 · 공연 등 인터넷 예매시 1500원 할인,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시 사용금액의 2%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안정성 확인은 필수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정성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저축은행이 50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일으켰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과 거래를 하기 전에 건전성 지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영공시를 클릭해 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을 볼 수 있다. 통상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8% 이상,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미만이면 '8 · 8 클럽'이라고 불리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다만 현재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정보들은 대부분 지난해 6월 말 기준이기 때문에 그 이후 경영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거나 경영공시 정보를 볼 수 없게끔 해 놓은 저축은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우리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연 3.7%에서 연 3.4%로,하나은행은 연 4.0%에서 연 3.6%로 각각 인하했다. 여윳돈을 가진 사람들이 돈을 굴리기 어려운 시기가 온 것이다. ◆저축은행 예금 매력적
시중은행처럼 돈을 맡겨 둔 뒤 확정이자를 받길 원하지만 금리가 너무 낮아져 고민이라면 상호저축은행을 이용해 볼 만하다.
저축은행들은 지난해 한때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8%대의 이자를 줬으나 현재는 연 4~6%대까지 금리가 내려왔다. 하지만 아직도 시중은행들에 비해서는 고금리를 주고 있기 때문에 매력적인 투자처임에는 분명하다. 저축은행 상품은 1인당 5000만원까지 예금자보호도 받을 수 있다.
대형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이자를 주고 있는 곳은 부산저축은행이다. 부산1 부산2 저축은행은 1년 만기 정기예금에 17일 현재 연 6.0%의 금리를 주고 있다.
연 5%대의 금리를 주는 대형 저축은행들도 많다. 경기도의 토마저축은행은 연 5.2%를,서울의 제일저축은행과 한국저축은행 등은 각각 연 5.1%의 이자를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주고 있다. 서울의 나머지 대형사들은 금리를 연 4%대로 낮췄다. 동부저축은행은 연 4.8%, 솔로몬저축은행 현대스위스저축은행 HK저축은행 등은 연 4.7%의 금리를 주고 있다. 전국 105개 저축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연 5.42%다.
◆체크카드 기능 업그레이드
저축은행들도 현재 체크카드를 발행하고 있지만 뚜렷한 특징이 없어 카드사나 은행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졌던 게 사실이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이르면 이달 중 업그레이드된 혜택을 제공하는 '세이빙스 체크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세이빙스 체크카드는 국내 최초로 사용실적에 관계없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메가마트 등 대형 마트에서 월 10만원 이상 사용시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저축은행의 예 · 적금 잔액 500만원 이상,적금 계약고 1000만원 이상이면 이 혜택을 볼 수 있다.
또한 파리바게뜨 구매금액의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타 카드와 달리 이동통신 회원카드 등과 중복할인 및 포인트 적립도 받을 수 있다. 통신요금 자동이체시 매월 1000원 할인,영화 · 연극 · 공연 등 인터넷 예매시 1500원 할인,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시 사용금액의 2%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안정성 확인은 필수
저축은행에 돈을 맡기려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고민은 안정성이다. 지난해 말에는 전북저축은행이 500억원 규모의 불법 대출을 일으켰다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영업정지를 받은 바 있다. 따라서 저축은행과 거래를 하기 전에 건전성 지표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해당 저축은행 홈페이지에 들어가 경영공시를 클릭해 보면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 등을 볼 수 있다. 통상 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8% 이상,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미만이면 '8 · 8 클럽'이라고 불리는 우량 저축은행으로 분류된다. 다만 현재 홈페이지에 공시되는 정보들은 대부분 지난해 6월 말 기준이기 때문에 그 이후 경영 환경이 악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홈페이지가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거나 경영공시 정보를 볼 수 없게끔 해 놓은 저축은행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