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갈치시장에 가곡 ‘보리밭’ 기념비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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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오랫동안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아 온 가곡 ‘보리밭’과 작곡자 고 윤용하 선생을 기념하는 노래비가 부산 자갈치 시장에 건립된다.
부산 중구청은 윤용하 선생이 대표작 ‘보리밭’을 작곡한 장소로 알려진 자갈치 시장 친수공간에 윤용하 선생과 보리밭을 기념하는 노래비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노래비에는 ‘보리밭’의 악보 원본과 박화목 시인의 부탁으로 보리밭을 작곡하게된 배경,윤용하 선생의 생애 등이 새겨질 예정이다.중구청은 국제라이온스협회로부터 1000만원을 지원받아 4월 말까지 노래비 제작을 마치고 5월께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윤용하 선생은 지난 1951년 종군작곡가로 활동할 당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박화목 시인과 술을 마시다 “후세에 남길 가곡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한 뒤 3일 만에 ‘보리밭’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리밭’은 1953년 발표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70년대 음악 교과서에 실리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국민가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부산 중구청은 윤용하 선생이 대표작 ‘보리밭’을 작곡한 장소로 알려진 자갈치 시장 친수공간에 윤용하 선생과 보리밭을 기념하는 노래비를 세우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노래비에는 ‘보리밭’의 악보 원본과 박화목 시인의 부탁으로 보리밭을 작곡하게된 배경,윤용하 선생의 생애 등이 새겨질 예정이다.중구청은 국제라이온스협회로부터 1000만원을 지원받아 4월 말까지 노래비 제작을 마치고 5월께 제막식을 개최할 계획이다.윤용하 선생은 지난 1951년 종군작곡가로 활동할 당시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박화목 시인과 술을 마시다 “후세에 남길 가곡을 만들자”며 의기투합한 뒤 3일 만에 ‘보리밭’을 작곡한 것으로 알려졌다.‘보리밭’은 1953년 발표 당시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1970년대 음악 교과서에 실리면서 대중의 인기를 얻었으며 현재까지도 국민가곡으로 사랑받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