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철 기자의 이슈진단] 美 주택시장 안정대책, 효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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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보합권에서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마감시황은 ?
뉴욕증시가 보합 혼조양상으로 마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2750억달러 규모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놨지만 경제지표 악화와 경제성장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장중 내내 상승하락을 오가는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개장초 경제지표는 일제히 악화됐습니다. 1월중 신규주택착공 및 허가건수는 사상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산업생산도 1.8% 하락했습니다. 같은 기간 수입물가는 1.1% 예상 밖의 6개월 연속 하락했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또 하향조정하고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2%로 제시했습니다.
금융시장 불안 영향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은 지속됐습니다.
국제 금가격은 온스당 978달러를 돌파했고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달러화는 유로와 엔화 등 경쟁국통화대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오늘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내놨는데요. 주요 내용은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총2750억달러 규모의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주택보유자 지원 및 안정화대책’으로 명명된 이번 대책은 주택가격 급락과 신용경색으로 인한 주택 압류 피해를 막기 위해 750억달러를 지원합니다.
이 자금은 부실자산 구제금융 2차분 3500억달러에서 출연됩니다. 당초 예상했던 500억달러보다 늘었습니다.
재무부는 또한 국영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이 주택시장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총2000억달러의 우선주를 추가로 매입합니다.
이번 부동산대책으로 총900만명의 주택담보대출자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이번 대책에 대한 실효성 논란은 여전합니다.
금융사들의 주수입원인 이자비용을 줄이는데 따른 부작용과 금융사에 대한 부담이 오히려 시장에 충격을 초래할 것이란 우려때문입니다.
또한 능력 이상으로 과도하게 돈을 빌려 주택을 구매한 사람들에 대한 도적적 해이(모럴헤저드) 논란도 끝이 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연준리는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구요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했습니다.
연준리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를 2%로 설정하고 경제성장 전망을 낮췄습니다.
연준리는 장기 인플레이션 목표 설정으로 실질 인플레이션이 자난치게 높아지거나 낮아지지 않도록 통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준리는 또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0.5%~-1.3%로 하향조정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0월에 예상했던 -0.5%~+1.1% 성장 전망보다 크게 낮아진 것입니다.
미국 경제가 하반기 점진적으로 회복되겠지만 전망이 불투명하고 부동상 시장 침체는 향후 몇 달 동안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글로벌 경기에 대해서도 경기 하강 속도가 놀라울 정도로 위축되고 있다며 단기간내에 반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인철기자 ic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