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인터뷰] 파티플래너의 세계, 창의력 필요…입소문 나면 연봉 5000만원 이상 거뜬

파티플래너는 파티의 총 책임자를 말한다. 일반인들은 '플로리스트'나 '푸드 스타일리스트'와 혼동하기도 하지만 파티플래너는 파티 '기획'과 '감독' 업무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자신이 기획한 파티의 컨셉트와 프로그램에 맞게 음향 조명 음식 인테리어 등 관련 업체들을 잘 조율해 기업이 원하는 성공적인 파티를 진행하는 게 임무다.

파티플래너가 되기 위한 특별한 전공이나 학력 제한은 없다. 프리랜서 전문가의 성격이 강하다. 다만 기획 업무를 주로 하다 보니 '창의적'인 사고가 많이 필요하다. 파티 컨셉트와 아이템을 찾는 능력도 중요하고 자료조사 능력도 갖춰야 한다. 특히 머릿속에서 생각한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문서화하는 문서작성 능력은 유능한 파티플래너와 무능한 파티플래너를 구분하는 척도다. 이와 함께 파티 세일즈를 위해 기업 관계자를 설득하는 화술과 친화력도 요구된다.

파티플래너의 수요는 증가하는 편이다. 기존 이벤트 전문업체들이 파티 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파티 전문회사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이들 회사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거나 1인 기업,개인 프리랜서 등으로 활동할 수 있다.

아직은 시장이 초기 단계여서 전문 파티플래너는 수백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수입은 개인차가 크지만 연봉 5000만~억대의 안정적인 수입을 얻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