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멜로…' 저자가 들려주는 위기 돌파법

세계적 컨설턴트 호아킴 데 포사다 첫 내한 강연
한경 아카데미 초청…내달 4,5일 CEO포럼 등서
'마시멜로 이야기'의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가 한국을 찾는다.

포사다는 한국경제신문의 경영교육업체인 한경 아카데미 초청으로 3월4,5일 독자들과 기업인 등을 대상으로 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사다는 쿠바 태생으로 마이애미 대학 외래 교수이자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세계 100여 글로벌 기업과 NBA(미 프로농구)팀 등 스포츠 팀을 대상으로 동기 부여와 리더십,창의력 계발 등에 관한 교육과 컨설팅을 진행해왔다. 그는 '마시멜로 이야기'와 '피라니아 이야기' 등 세계적 베스트 셀러의 작가로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졌다. 마시멜로 이야기 1,2는 CEO와 직장인의 필독서로 꼽히며 국내에서만 총 350만부가 팔렸다.

'마시멜로 이야기'는 스탠퍼드 대학의 마시멜로 실험 결과를 통해, 더 큰 만족과 보상을 위해 눈 앞의 마시멜로(당장의 욕구 충족)를 먹지 않고 참을 수 있는 의지가 성공을 견인하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당시 실험은 4살박이 어린이들에게 마시멜로를 나눠주고 15분간 참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고 제안하는 내용이었다. 참가 어린이의 3분의 1은 15분을 참지 못하고 마시멜로를 먹어버렸다. 14년 후 실험 참가 어린이들의 성장 과정을 조사한 결과 실험 당시 마시멜로의 유혹을 견뎌낸 어린이들은 자기 관리 능력이 좋고 사회성이 뛰어난 청소년으로 성장한 반면, 마시멜로를 먹어버렸던 어린이들은 학업 성적과 사회성이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사다의 국내 강연은 '당신의 꿈을 리스타트(restart)하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3월 첫주 동안 '마시멜로 위크'로 진행된다.

특히 5일 남산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개최되는 CEO 조찬포럼과 기업 세미나가 주목된다.

CEO 조찬포럼은 '경제위기 돌파를 위한 마시멜로 전략'을 주제로 불황을 이기는 긍정 리더십에 관한 내용을,기업 세미나는 '조직을 변화시키는 마시멜로 전략'을 주제로 기업 임직원,혁신 및 교육 담당 팀장 등을 대상으로 열릴 예정이다. 긍정적,희망적 기업 문화와 동기 부여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고 영업력을 향상하는 방법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중 포사다는 대형서점에서 사인회를 갖고 한경아카데미와 '마시멜로' 영상물도 촬영할 계획이다. 포사다는 방한에 앞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덮치면서 기업과 개인들이 자신감과 희망을 찾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이번 강연은 동기 부여와 긍정적 에너지를 통해 리스타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자를 위한 마시멜로 강연회
(2009년 3월4일 오후 7~9시,서울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

◇CEO조찬포럼
(3월5일 오전 7~9시,밀레니엄 힐튼 호텔 )◇기업을 위한 마시멜로 세미나
(3월5일 오전 10시~오후 1시,밀레니엄 힐튼 호텔)

◇참가비
독자를 위한 마시멜로 강연회:2만원,CEO조찬포럼:15만원,기업을 위한 마시멜로 세미나:10만원

◇문의:전화 (02)360-4045,팩스 (02)360-4049, 이메일 hiceo@hankyung.com

고경봉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