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 닮은 디카 나온다

'사람의 눈 같은 디카'를 표방한 디지털카메라가 나온다.

한국후지필름은 '수퍼 CCD EXR'을 탑재한 1200만화소 디카 파인픽스 F200EXR을 다음달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현존하는 컴팩트 디카 중 최고의 화질과 이미징 처리 기술을 갖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수퍼 CCD EXR'은 사람 눈이 밝기에 따라 적응하는 원리를 담아, 디테일을 강조할 때는 고해상도로 전환되고 명암차가 클 때는 풍부한 색조 표현을 해 주는 방식이다. 어두운 장면에서는 노이즈를 최대한 억제하는 고감도가 자동으로 작동한다.

또 사용자가 구도만 잡으면 인물, 풍경, 역광 인물, 야광 인물 등 상황에 따른 모드로 자동 전환되고 피사체의 밝기에 따라 감도와 해상도 등이 조절된다. 최성종 한국후지필름 마케팅 이사는 "수퍼 CCD EXR은 인간의 눈을 닮고자 하는 후지필름의 기본 철학을 담은 이미징 기술의 집약체"라며 "사람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을 센서로 감지해 최적의 촬영환경을 설정해 준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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