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證, 본부장 중심 책임경영 강화

한국투자증권은 24일 각 사업부별 책임경영 강화와 빠른 의사결정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한국형 IB(투자은행) 모델' 구축을 위해 국내외 인수ㆍ합병(M&A) 중개 및 글로벌 사업 확장을 추진할 금융자문(Financial Advisory) 본부를 신설했다. 또 자기자본투자(PI)와 채권운용 등 고유자산운용을 전담하는 자산운용부를 새로 만들고, 기존 투자금융본부를 개편했다.이에 따라 IB사업은 △개발금융본부 △프로젝트금융본부 △기업금융본부 △금융자문본부 등으로 보다 전문화됐다.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른 결제업무 등 신규업무의 전산시스템 개발을 위해 신시스템추진단도 설치됐다. 또 차이니즈 월(Chinese Wall) 강화를 위해 대표이사 직속의 컴플라이언스센터도 신설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또 영업 경험이 있는 본사 핵심 임원을 영업 일선에 배치해 리테일 시장의 영업력 강화했다. 경영지원본부장 오상훈 상무를 지점 영업 컨트롤 타워인 영업추진본부장으로 보내고, 인사담당 이병철 상무보를 중부지역본부장으로 보임 조치했다.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자본시장법 시행 원년을 맞아 본부장 중심의 책임경영과 스피드경영 강화에 중점을 두고 인사를 했다"며 "앞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부서별 기능을 강화하고, 조직구성을 유연하게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보
<전무>
△이강행(李康行) 경영기획본부장 겸 자산운용본부장 △이병호(李炳浩) IT본부장 겸 신시스템추진단장

<상 무>
△이재복(李在福) 강남지역본부장 △이경순(李慶淳) 영남지역본부장 △오상훈(吳尙勳) 영업추진본부장 △문진호(文晨好) PB본부장 △이재광(李載珖) 리서치본부장 △박미경(朴美璟) 영업부장<상무보>
△이병철(李秉喆) 중부지역본부장

◆신임

<상무보>
△서영근(徐永根) 경영지원본부장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