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아티아이, 대규모 수주 성공

[한경닷컴]철도신호제어시스템 업체인 대아티아이가 연간 매출액의 1.5배나 되는 대형 사업을 수주했다.

대아티아이는 24일 현대로템과 포스코건설 LS산전 SKC&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6142억원 규모의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운행시스템 일괄구매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이중 대아티아이가 맡은 신호제어분야 수주액은 675억원 규모로 지난 2007년 이 회사 매출액의 158%에 달한다.인천도시철도 2호선은 완전자동 무인 경량전철 시스템으로 총 연장29.2km(오류동~인천시청~인천대공원), 27개의 역사와 2개의 차량기지로 구성된다.1단계는 2014년,2단계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대아티아이 관계자는 “지난 3년동안 부산지하철 3호선, 김해경전철, 신분당선 등 무인운전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경력이 인정을 받았다”며 “이번 수주로 첨단 무인운전 철도시스템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대아티아이는 장중 한때 4.8%나 하락하는 약세를 보였으나 수주 소식이 알려지면서 0.53% 오른 9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