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4천억원 규모 BW 발행 검토"
입력
수정
기아자동차가 4천억원 규모의 BW 발행을 검토중입니다. 기아차가 향후 신주로 전환이 가능한 BW를 발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26일 “현재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검토중이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BW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이유에 대해 “부채만 늘리기보다는 BW가 재무구조도 개선하고 이자비용도 싸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진하고 있는 BW는 3년만기로 표면금리는 2%, 만기보장수익률은 5%로 알려졌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차는 BW 발행을 통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지만 향후 신주인수권이 행사되면 주식수가 늘어나면서 주주가치는 희석될 전망입니다. 전일 종가인 7천4백원을 기준으로 할 경우 모두 5천4백만주, 현재 주식수와 비교하면 약 15%의 주식이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