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여성기업인협회 회장 "이공계 여성 IT창업 돕겠다"

"이공계 출신 여성인력들이 IT(정보기술) 분야 창업을 통해 일자리를 보다 많이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 쏟겠습니다. "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5대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강은희 위니텍 대표(45)는 "요즘과 같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전문성을 가진 이공계 출신 여성들이 기술창업을 통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위니텍은 통합재난관제시스템 구축 업체로 1997년 대구에서 설립됐다. 강 회장은 "대구 · 경북지회가 일본 가와사키시와 협약을 맺고 지난 3년간 지역 대졸자를 대상으로 고용창출을 위해 해온 IT전문인력 교육사업이 첫 성과를 내게 됐다"며 "최종 면접까지 끝낸 대졸자 20여명이 오는 3월부터 일본 IT기업에서 정규 직원으로 근무한다"고 소개했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