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세컨드라이프에 가상캠퍼스 구축

[한경닷컴]고려대는 3차원입체(3D) 가상현실 서비스인 ‘세컨드라이프’에 ‘가상 KU캠퍼스’를 구축하고 다음 달부터 가상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컨드라이프는 미국의 린든랩이 개발한 가상세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이미 하버드나 예일, 프린스턴, MIT 등 200여개 세계 유수의 대학들이 원격수업과 학문연구를 세컨드라이프 안에서 진행 중이다.

국내 대학 가운데 세컨드라이프에 가상캠퍼스를 구축한 것은 고려대가 처음이라고 이 학교는 설명했다.가상캠퍼스에서의 첫 수업은 음성채팅과 동영상 등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김정현교수의 컴퓨터공학과 대학원 강의로 진행된다.이기수 고려대 총장은 “이번 가상캠퍼스에서 3D를 활용한 교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려대의 연구 및 교육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고 국내외 홍보채널을 다각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