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휴대폰업계 시장 다각화 '박차'
입력
수정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수출시장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지난 2월초 싱가포르에서 프라다폰2 아시아지역 출시 행사를 갖은 LG전자.
LG전자는 프라다2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지역에 먼저 선보이고 국내엔 5월경 출시할 예정 입니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시장 점유율이 11.4%에서 21.2%로 2배 가까이 늘어난 삼성전자도 중국시장 공략 강화에 나섰습니다.
팬택계열도 지난 2월 멕시코에 '팬택C320'을 선보인데 이어, 일본엔 서류가방을 닮은 독특한 디자인의 '팬택-au NS02'를 출시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석유나 천연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을 공략하고 나선 것 입니다.
LG전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5대 도시에서 아이스크림폰과 쿠키폰 쇼핑몰 이벤트를 개최하고, 중남미엔 뮤직폰을 중앙아시아엔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나설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중국 5대 도시에서 '옴니아' 런칭 이벤트를 실시한 데 이어 듀얼스탠바이폰 'D988', 800만 화소 터치스크린폰 '픽손' 등의 제품으로 타겟 마케팅을 펼칠 계획 입니다.
지난해 10월 노키아의 아성이었던 유럽 최대 시장인 영국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는 신흥시장과 함께 유럽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양공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 입니다.
팬택계열도 러시아·동남아 등 새로운 신흥 시장 공략을 위해 별도의 전략시장 팀을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