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산업, 화학약품 옮길때 안전한 드럼펌프 나왔다

정량(定量) 주입펌프 생산 전문업체인 천세산업(대표 이충구)은 드럼통에 담겨 있는 내용물을 작은 통으로 분할 · 이송할 때 사용하는 드럼펌프인 '천세 드럼펌프 DR' 시리즈를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오는 12일 경기도 안산 본사에서 펌프 대리점 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본격 판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번에 출시한 '천세 드럼펌프 DR' 시리즈는 이 회사가 1987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드럼펌프인 '터랜스 펌프'의 후속 제품으로,지난 2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내구성 안전성 등 성능을 한층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제품은 부품 마모의 원인인 공회전을 방지하는 기술을 적용해 부품교환 비용을 줄였고 사용자가 특별한 공구 없이도 쉽게 부품을 교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모터에 열부하 차단장치와 과전류 차단장치 등 이중 안전장치를 내장해 과부하에 따른 모터 고장도 방지했다. 특히 모터 속도(회전수)를 다이얼을 손으로 돌려 유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소비자 가격은 용도에 따라 개당 60만원에서 160만원이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