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상향

대신증권은 4일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시장에서의 확고한 지위로 볼때 최근 주가상승은 거품이 아닌 성장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함께 목표주가를 기존 2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28% 상향 조정했다.

반종욱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조명시장에서 서울반도체는 국내 유일, 해외 상위권의 업체들과 견줄 수 있는 조명업체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백열등과 할로겐등이 LED로 대체되면서 국내 조명 시장의 선두업체의 위상을 확보하고 있고, 올해 IT산업의 역성장에도 전년 대비 31%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니치아와 크로스 라이센스(Cross License) 계약은 소모적인 특허료 감소 뿐 아니라 해외조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반 애널리스트는 "미국 에너지국 산하의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부가 지난 1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부조명에서 'SSL'(Solid State Lighting, LED)의 효율이 형광등 대비 50%, 메탈 할로겐램프 대비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LED의 휘도도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조명시장의 대체 가능성을 재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