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하루만에 하락 마감…1550원(-18원)

원달러 환율이 상승전환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1550원대로 내려앉았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5원이 하락한 155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가 GM 파산 우려로 6600선이 붕괴되면서 전날보다 22원이 급등한 15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환율은 1597원까지 치솟아 장중 고점을 한층 높였다.
이같은 환율 레벨은 지난 1998년 3월 10일 장중 1605원까지 치솟은 이후 11년만이다.

이후 역외에서 대량의 달러 매도물이 나오면서 급반락, 오전까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종합주가지수 낙폭이 축소됨에 따라 하락폭을 더 확대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저점을 1547.5원으로 확인하고 소폭 올라 1450원선 전후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5p 내린 1055.03으로 마감됐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02p 상승한 365.18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315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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