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업종, 신규 수요처 중국 및 LED BLU 주목"-대신證

대신증권은 9일 중국과 LED BLU(발광다이오드용 백라이트 유닛)가 LCD(액정표시장치)의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것을 주문했다.

중국 가전제품 수요증가의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LCD용 LED시장 수혜주로 루멘스, 삼성전기, 서울반도체를 추천했다.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월 춘절로 회복된 중국의 가전제품 수요가 2월부터 전지역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전기전자 PMI(구매관리자지수)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따라서 중국 가전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따른 한국 LCD패널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LED BLU 역시 또 하나의 LED시장을 창출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각각 5%와 1% 수준이었던 노트북과 LCD TV에 대한 LED채용률이 올해 각각 50%, 5%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특히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LED BLU에 대한 공격적인 채용을 계획하고 있어 관련 LED부품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LED조명시장의 본격적인 성장이 진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디스플레이용 LED시장의 성장은 전체 LED시장의 성장드라이버가 될 것이란 진단이다.

대신증권은 중국 가전제품 수요증가의 수혜주로 LG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를 추천했다.

중국 TV패널 생산업체가 전무하고 대만 패널업체의 가동률까지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한국 패널업체로의 가동률과 점유율 우위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서다.또한 LCD용 LED시장 성장의 수혜주로 루멘스와 삼성전기, 서울반도체를 꼽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LCD용 LED시장은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올해 글로벌 수요부진이 예상되지만 한국 IT업체들은 환율과 신규 수요에 대한 수혜로 글로벌 시장지위를 강화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