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신한금융 신주인수권증서 매각..131억원 회수

예금보험공사는 신한금융지주 신주인수권증서 312만9천660주를 매각해 약 131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고 밝혔습니다. 2003년 8월 조흥은행을 신한금융지주에 매각하면서 예보는 신한금융지주의 경영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매각대금의 일부로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블록세일 방식을 통한 지분매각, 우선주 상환 등을 통해 대부분 회수하고, 현재 보통주 291만주(지분율 0.74%)와 상환우선주 1천863만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한금융지주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공사는 313만주를 배정받았지만, 예금자보호법상 부실(우려)금융기관에 대해서만 자금지원이 가능한 만큼 증자에 참여할 수 없어 신주인수권증서 매각을 추진, 배정물량 전량을 매각했습니다. 예보는 조흥은행에 공적자금 2조7천억원을 투입, 이번 매각대금을 포함해 약 4조2천억원을 회수(회수율 154%)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습니다. 향후에도 보유중인 신한금융지주 보통주(3월4일 현재 640억원) 매각과 우선주 상환(3천370억원)을 통해 공적자금을 추가로 회수해 나갈 계획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