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환율 안정은 긍정적 시그널-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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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 전망이나 최근 원·달러 환율 안정에 따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매 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4만9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 흑자가 예상된다"며 "유가 급락으로 연료비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객과 화물 수요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유가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은 2008년 2분기 1164억원 적자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점은 환율 안정에 따른 출국자 수 증가가 기대되는 3분기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은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우선 외화부채 55억 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이 감소할 수 있으며 영업이익에서 노출된 달러가 22억달러로 이익개선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안정될 경우 내국민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여객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항공사들은 2008년 유가 급등, 2009년 수요 감소로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한항공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환승 고객 유치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화물부문 경쟁력 향상 등으로 글로벌 항공사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신민석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22억원 흑자가 예상된다"며 "유가 급락으로 연료비가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객과 화물 수요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밝혔다.다만 유가 하락 효과로 영업이익은 2008년 2분기 1164억원 적자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를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본격적인 실적 회복 시점은 환율 안정에 따른 출국자 수 증가가 기대되는 3분기로 예상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은 대한항공에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신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우선 외화부채 55억 달러에 대한 외화환산손실이 감소할 수 있으며 영업이익에서 노출된 달러가 22억달러로 이익개선 효과도 발생할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안정될 경우 내국민 출국자수가 증가하면서 여객 수요 회복에도 긍정적이다.
신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항공사들은 2008년 유가 급등, 2009년 수요 감소로 2년 연속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대한항공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환승 고객 유치 확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로 화물부문 경쟁력 향상 등으로 글로벌 항공사내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