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DS 1억개 판매 돌파

[한경닷컴]일본 닌텐도의 휴대형 게임기인 ‘닌텐도DS’의 세계 판매가 1억개를 돌파했다.

닌텐도는 ‘닌텐도DS’가 첫선을 보인 2004년11월 이후 4년3개월 2주일만인 지난 6일 전세계 누적 판매가 1억개를 넘었다고 13일 발표했다.이는 ‘DS라이트’,‘DSi’ 등 전 모델을 합친 것으로,게임기 분야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지금까지 1억개 이상이 팔린 게임기는 닌텐도의 ‘게임보이’와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가 있다.‘게임보이’는 11년2개월만에,‘PS2’는 5년9개월만에 1억개 판매를 돌파했다. ‘닌텐도DS’는 간단한 조작법과 두뇌훈련 게임 등 기존 게임과 차별화된 소프트웨어로 여성과 장년층 등 새 시장을 개척한 게 성공요인으로 꼽힌다.닌텐도는 “가족당 1개 게임기에서 한사람당 게임기 1개씩을 갖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밝히고 있다.

닌텐도의 가족용 게임기인 ‘위(Wii)’도 세계적으로 인기여서 불황에도 불구하고 닌텐도는사상 최고 매출과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