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그래도 길은 있다] 주요그룹 채용 계획/포스코‥정규직 2000명ㆍ인턴 1600명 선발

포스코는 상대적으로 취업 문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상 · 하반기 1000명씩 총 2000명의 정규직 신입 사원을 당초 계획대로 뽑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포스코는 신입사원 채용을 위해 1단계로 기본자격 평가를 위한 서류심사를 거친다. 전공，학점，어학，자기소개서 등 기본 자격 요건이 평가된다. 2단계로는 직무역량 평가가 이뤄지며 3단계에서는 직장인으로서의 기본인성，윤리관，가치관 등을 종합 평가한다.

포스코는 또 올해 1600명의 인턴사원도 채용한다. 상 · 하반기에 800명씩 모두 1600명의 인턴사원을 뽑기로 결정하고 최근 공고를 냈다. 포스코가 400명,22개 계열사와 88개 외주업체가 1200명의 인턴사원을 선발한다. 인턴사원 모집에는 학력제한 없이 만 19세부터 29세까지 지원 가능하다. 인턴사원으로 채용되면 6개월간 근무하며 월 110만원 선의 급여를 받는다. 다만 정규직 채용시 인턴사원에 대한 특별한 우대는 없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장애자 고용 촉진 차원에서 지난해 설립한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포스위드'에 장애자 50명을 추가 채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2012년까지 장애자 고용률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 회사는 제철소 내 세탁서비스를 포함한 노무，후생，사무지원 서비스 등을 맡고 있다.

포스코는 또 올 연말까지 장애자나 소외된 이웃들이 일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