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빙하기…그래도 길은 있다] 주요그룹 채용 계획/한진‥외국어 능력자 우대…체력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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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은 매년 하반기 신입사원을 공채해 왔다. 대한항공의 경우 올해 9~11월 대졸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작년에 일반직은 270명,기술직은 185명을 각각 뽑았다. 운항승무직과 객실승무원은 수시채용이 원칙이다. 운항승무직은 작년에 145명을 수시채용했다. 작년 1000명을 뽑은 객실승무원도 올해 5차례 걸쳐 비슷한 수준에서 채용할 계획이다.
일반 · 기술 대졸공채는 상경,법정,어문,전자,기계 등의 전공자를 우대한다. 영어는 토익 750점 이상이 조건이다. 채용절차는 실무면접(집단토론과 개별역량면접),제2외국어나 영어 구술 테스트,임원면접 등을 거친다. 대한항공은 조직적응,진취성,국제적 감각,창의력,적극성 등을 고려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객실 여승무직은 전공 제한이 없으며 토익점수 550점 이상인 2년제 대학을 졸업하면 응시할 수 있다. 신장은 162㎝ 이상이다. 5명이 1개조로 과 · 차장급 직원과 실무면접을 한 뒤 임원면접,체력검사,수영테스트 등을 거친다. 주요 평가항목은 서비스마인드,외국어구사능력,체력 등이다. 운항승무직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 수료자와 군경력 조종사,민간경력 조종사를 연중 채용하고 있다. 비행교육원 입교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자로 전공은 제한 없이 토익 800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멘토링제도를 통해 신입사원의 빠른 적응을 유도하고 있으며 입사 1년차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5월 몽골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