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아직 변심은 아니다-굿모닝證

16일 원·달러 환율이 40원 이상 급락했지만 외국인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5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했
다. 기관 뿐 아니라 외국인도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매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외국인이 변심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17일 "전날 외국인의 매매는 글로벌 금융위기 등 체계적 위험에 따른 매
매라기보다는 특정 종목이나 업종의 부진 가능성에 따른 비체계적 위험에 대한 접근"이라고 밝혔다.

통신과 일부 종목에 대한 매도가 대부분이었는데 통신주의 경우 경기방어주라는 점에서 해당 종목에 대한
매도가 반드시 악재라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또 일부 종목에 대한 매도도 해당종목에 국한된 것으로 전체 시장과 연관시킬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이
연구원은 진단했다.그는 "외국인 매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변심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며 "향후 추이를 좀 더 예의주시할 필
요가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