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과 대치ㆍ정치 불안이 브랜드 가치 떨어뜨려

주한 외국인 1000명 조사
주한 외국인들은 한국의 국가브랜드가 낮게 평가되는 이유로 북한과의 대치상황,국제사회 기여도 미흡,정치 · 사회적 불안 등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최근 월드리서치와 공동으로 상사 주재원,유학생,다문화가정 등 주한 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이미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17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 국가브랜드 저평가 이유로 응답자의 48.4%(복수응답)가 북한과의 대치상황을 꼽았다. 그 다음은 국제사회 기여 미흡(44.1%),정치 · 사회적 불안(41.5%),이민 · 관광지로서 매력 부족(38.8%) 등의 순이었다. 한국의 이미지로는 김치 · 불고기(30.4%),한복(27.9%),한글(16.1%),태권도(8%) 등의 순으로 떠올렸다. 한국방문 시 애로사항으로는 출입국 절차(53.3%),음식(31.4%),대중교통(24.9%),숙박시설(24.8%),관광정보 입수(19.1%),관광표지판(16.3%) 등과 관련한 내용이 많았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