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 회장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장이 강해야 한다"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과의 소통 업그레이드 해야
허창수 GS 회장이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현장 챙기기에 나섰다. 허 회장은 18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있는 복합쇼핑몰 GS스퀘어를 찾아 불황기 소비동향을 점검했다. 이날 현장 방문은 "여건이 어려울수록 현장에 강해야 한다"는 허 회장의 현장 경영론을 실천에 옮긴 것이라고 GS 측은 설명했다.

그는 지난 1월 그룹 경영진 신년모임에서 "어려운 문제일수록 실패의 원인은 잘못된 방법에 있는 게 아니라 현장에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현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현장 방문때 일반 소비자처럼 매장 구석구석을 돌며 직원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나누는 것을 선호한다. 이번에도 지하 2층 식품매장부터 2층 쇼핑몰,문화센터까지 전 매장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매장 판매직원들에게 소비자들의 동향과 근무 여건에 대해 물어보는 등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허 회장은 "경기침체 상황에서는 단순한 고객만족을 넘어 잠재된 고객의 요구를 이끌어내고 새로운 소비문화를 창조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