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7만원 짜리 인도 타타자동차 초저가차 나노 23일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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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싼 소형차 '나노'가 23일부터 판매된다.
인도의 타타모터스는 23일 뭄바이에서 나노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타타가 지난해 1월 뉴델리 오토엑스포에서 나노를 공개한지 13개월만이다.
지난해 나노 모델 공개 당시 타타는 사상 최저가인 10만루피(약 277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나노는 642cc 33마력 2기통엔진을 장착했다. 연비는 ℓ당 최대 20km이며,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다. 나노는 제품 공개 당시 인도 중고차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그때완 딴판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최근 3년간 연 9%대의 고성장을 구가해온 인도 경제는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소비 심리는 얼어붙고 국제유가도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고연비 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어 나노가 인도 시장에서 잘 팔릴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인도의 타타모터스는 23일 뭄바이에서 나노 출시 기념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는 타타가 지난해 1월 뉴델리 오토엑스포에서 나노를 공개한지 13개월만이다.
지난해 나노 모델 공개 당시 타타는 사상 최저가인 10만루피(약 277만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해 전세계 주목을 받았다.
나노는 642cc 33마력 2기통엔진을 장착했다. 연비는 ℓ당 최대 20km이며,최고 속도는 시속 130km다. 나노는 제품 공개 당시 인도 중고차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올 정도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재 시장 상황은 그때완 딴판이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최근 3년간 연 9%대의 고성장을 구가해온 인도 경제는 급격하게 둔화되고 있다. 소비 심리는 얼어붙고 국제유가도 40달러대로 떨어지면서 고연비 소형차에 대한 선호가 줄어들어 나노가 인도 시장에서 잘 팔릴지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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